8.09.2016

의식 과 그림

삶안에는 많은 구멍들이 여기저기 있는데 보지않고 건너뛰며 사는사람들이 참많다. 그렇게 뛰어다니는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행복이 무엇인지 알수가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아닐까? 그 많은 구멍들을 하나하나 서투르게 채워보려애쓰면서 반복되는 실패를 겪고 소용없다고 느끼기도 하지만 나이가 조금씩들면서는  아직도 갈길이 멀수밖에없는 그'의미' 가 행복이되어버린다. 마치 알면알수록 모르는게 더커지는 기쁨...  가면갈수록 갈길이 먼기쁨? 그래서 나이가 들어도 작은 아이에불과하다는 즐거움. 내가 말하는 구멍들이란 삶속에서 나를 바라봐야만 보여지는 문제점들 같은것이다.

나의 의식속에는 현재 변하고싶어하는나와 변하지못하는나 그리고 이미변해버린내가 어울려있다. 그래서 이러한 나의 의식을 품고, 이사를 온후 새로시작하려고 앉아있는 책상앞에서 깊은망설임안에 서성거리는것이다. 친구가 선물로준 오구스트 로댕의 예술에대한생각을 적은책을 며칠 가까이 읽고있다. 묘하게 아름다움과 예술에대한 확신을 말하는 대목중 지금 내마음과 유사한글들이 많아 가슴에와닿았다. 역시 로댕은 사람이가진 Inner flame (가슴속 불꽃?) 의 아름다움을 가장중요하게본다. 프랑스에서 또는 미국 이나 한국에서 정말 아름다운외모를 가지고 형편없는짓을 하는 많은 사람들을 겪으면서 어떻게하면 사람들의 속을 볼수있을까 하는의문을 가진적이 많았었다.

자신이 깊이 의문을 가지면 언젠가 답은 도착한다. 깊이 의문을 갖지않으면 어떤답도 오지않는게 정답이다. 안에있는 것을 그리는데 겉에보이는 형태를 사용한다. 그형태가 느낌을 만들어내는데 그 느낌이 내안에 있는것과 일치해야한다. 그러기위해서는 내가 내안을 잘바라봐야하며 내머리속을 굴러다니는 생각들을 치워야한다.... 궁금하다 내가 그릴 그림들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아닐지, 일어났는데 그변화가 너무 미세해서 모를지.... ....궁금하다.
이그림은 2014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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